접근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예전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전에는 장애를 가진 분들은 어떻게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다. 프론트 개발자가 되기로 다짐하고, 학습하고 있을 때 웹 접근성 관련해서 국내에 전파하고 강의를 열심히 해주시고 계신 K선생님을 만나서 접근성이 무엇인지, 왜 지켜야 하는지, 접근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다.
현실
대부분의 서비스는 웹 접근성을 지원하지 않는다. 일단,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모든 서비스들은 수익을 내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유저가 원하는 기능 구현에 우선순위 가중치를 높게 둘 수 밖에 없다. 큰 기업도 리소스를 투자하기 어려운데 대부분의 작은 회사들은 더 힘들 것이다. 그런데 사견을 좀 곁들여보면, 요즘에는 디자인적인 부분 때문에 기본적인 웹 접근성 조차 안지켜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모던하고 차별화된 웹 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나도 모던하고 차별화된 웹 페이지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접근성까지 고려해봤을 때 이게 과연 최선인 방법일까는 고민하게 된다.
사실은..
웹 접근성은 사실 어느정도 법적으로 마련되어 있긴 하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 대부분의 경우에는 강제성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심도는 더 낮을 수 밖에 없다. 유튜브에서 웹 접근성 관련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AOA11Y 채널 들어가서 조회수만 봐도 국내에서 얼마나 관심이 낮은지 알 수 있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에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접근성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중에서는 대한항공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얼마나 웹 접근성을 준수하고 있는지 정리까지 해놓은 사이트도 제공한다.
내가 지금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는 웹 접근성을 준수하고 있는 서비스일까?
내가 지금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가 얼마나 웹 접근성을 지키고 있는지 시각 장애인이 되어서 간단하게 테스트도 가능하다. 맥북의 경우 기본 기능 중에 “VoiceOver”가 있다. 이것을 실행시키면 화면에 활성화된 요소를 추적하고 읽어준다. 내가 시각 장애인이라면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개발하면 될까
요즘은 Cursor가 굉장히 잘 발달해서 웹 접근성을 준수하면서 해달라고 하면 aria속성을 잘 이용해서 웹 접근성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잘 설정해준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설계가 잘 되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자 도구에서 LightHouse를 이용하거나 웹 접근성을 테스트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점검해볼 수 있다.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회사에 입사해서 “웹 접근성을 지켜야 합니다!”고 설득을 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힘쓰면 된다. 처음부터 접근성을 다 고려해서 설계를 하기 보다는 여유가 생겼을 때 “이것도 한번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정도는 일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를 한번 고민해본다. (물론 이렇게 쓰면서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생각을 항상 하고 있는 것과 안하고 있는 것은 다르다고 믿는다.)
웹 접근성을 지키기 위한 가이드라인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WCAG) 2.1을 보면 되는데 한글로 번역된 문서를 보는게 빠르다. 바로가기
후기
일단 웹 접근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조차도 실제 서비스단에는 대부분 적용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왜냐면, 위에서도 언급했듯 시장에서 현실적인 벽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막상 장애를 가진 분들은 일부 서비스에서 접근성 개발을 정말 필요로 하고 있을 것이다. 조만간 GH, SH 등 행복주택들을 모아서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 서비스를 개발하면 접근성까지 고려해서 꼭 개발해야 겠다.